공동체은행 빈고에서 건강보험계를 운영중입니다. 기존의 보험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연대와 상호부조의 모임인데요.
이번에 빈고 건강보험계에서 건강강좌를 준비했습니다.
몸이 아프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병 자체나 치료 정보 정도를 찾기 마련인데요.
정작 질병이 오랫동안 계속돼 그 질병을 끌어안고 살아야 할 때
어떻게 아픈 몸과 마주하면서 함께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고
해석도 없습니다. 간접경험 등을 쌓기 어려운 것이지요.
무엇보다 아픈 사람은 자신의 치료 계획이나 투병 계획을 세우기 마련인데
그 과정에서 생각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자기 갈등도 많아집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몸, 질병, 건강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가치가 있어야
질병과 어떻게 대면하며 살아가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건강계 9월 강좌의 강사는 현재 미디어 일다에서
‘반다의 질병관통기’를 연재하고 있는 반다입니다.
5년전 몇 가지 질병을 만났고 현재 회복은 됐으나 경계선에 있는 활동가입니다.
이번 강좌에서
1) 질병/ 건강의 생의학적 개념을 넘어선 사회적 개념에 대해 생각하고
한국 사회 현실에서 질병/ 건강이 무엇인지, 그리고 질병에 걸렸을 때의 대처와 해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 또한 질병에 걸렸을 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의료 산업에 덜 휘둘리면서 치료해 나갈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실제 진단을 받았을 때 A부터 Z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3) 일방적인 강의 전달이 아닌 서로의 건강에 대한 생각과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연대합니다.
이번 강좌의 장소와 날짜 및 시간은
9월 24일 토요일 오후 4시 용산동 2가에 있는 ‘해방촌 이야기’입니다.
주소는 ‘서울시 용산동 2가 19번지’이고요.
강좌 신청비는 3천원입니다. 간단한 다과가 제공됩니다.
신청만 하시고 안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미리 강좌료를 입금받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좌비는 기업은행 ‘빈마을금고’ 010 -3058-1968 (계좌번호입니다)로 입금해주시면 됩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010-9764-9966으로 연락주세요
오실 분들은 아래에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https://goo.gl/forms/ddJNgFQMdm4G5d8o2
아 그리고 한달 뒤인 10월에는 정신건강에 대해서 정신과 의사분과 얘기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한달 뒤에도 관심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타인을 비방하거나 혐오가 담긴 글은 예고 없이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