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은행 빈고 10년 재정 변화 (예상)

0. 개요

* 활동가대회에 앞서 빈고 10년간 재정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 아직 10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예상치로 작성했습니다. 10기 정산 후에 정확한 데이터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1. 10년 수입-지출=잉여

  * 빈집 초기 2년간의 잉여금은 빈고로 이전되어 빈고적립금에 포함되어 있음.

2. 10년 수입, 지출, 잉여 변동 그래프. 

  * 3기까지는 재정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연도별 추세 분석은 4기부터 보면 됩니다. 

  * 수입이 줄어드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전체 자산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전월세전환율의 하락에 맞춰 이용수입기준을 낮춰왔다. 

  * 지출의 증가는 활동비와 사업비를 늘려왔기 때문입니다. 

  * 올해는 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출도 함께 줄이려고 노력했음에도 잉여금은 감소되었습니다. 

  * 내년에도 이 상황이 크게 반전될 계기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3. 10년 잉여/수입 비율 그래프. 

  * 마찬가지로 4기에서부터 보시면 됩니다. 
  * 전체 수입 대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서, 잉여금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 수입에 비해 지출을 늘려온 셈이고, 특히 10기의 경우는 지출액을 줄였음에도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 빈고는 잉여금으로 배당을 해야하는 조합이기 때문에 잉여금이 일정정도 이상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 이용분담금 외에 수입원을 찾거나,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기본적인 잉여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봅니다. 

3. 빈고 10년 재무상태 변동



  * 자산과 출자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적립금도 꾸준히 적립해가고 있습니다. 
  * 자산금-이용금의 차액은 이용되지 못하고있는 유휴자금의 양을 나타냅니다. 그동안 유휴자금을 거의 없는 상태로 유지해왔는데, 9기와 10기에서는 상당한 금액을 이용하지 못했고, 그것이 전반적인 수입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 유휴자금이 많은데도 차입금을 반환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계획에 따라 이를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4. 빈고 10년 잉여금 총액

  * 10년간 잉여금의 총액과 각각 어떻게 분배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 한 사람이 단체 후원금을 월 1만빈씩 낸다면 10년이면 120만빈을 내게 되는 긴 세월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구분담금 약 1600만빈은 빈고가 약 13단체를 후원한 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금액입니다.   

5. 빈고 10년 잉여금 분배 변화

  * 출자지지금을 시중금리와 유사하게 유지한다고 할 떄, 출자지지금은 출자금에 비례해서 변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잉여금이 줄어든다고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 9기에 이미 잉여금이 크게 감소하면서 빈고적립금의 비율을 크게 줄였었는데, 올해 10기에는 그 경향이 더 커졌습니다. 
  * 올해도 출자지지금을 작년과 동일한 비율로 한다고 하고, 지구분담금과 공동체기금의 비율도 잉여금의 10%로 고정한다면, 빈고적립금은 줄어듭니다. 
  * 빈고적립금은 잉여금의 30% 이상을 적립한다는 원칙을 지킬 수 없는 상황입니다. 
  * 따라서 잉여금처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 또한 현재의 상황이 크게 개선될 여지가 없다면, 내년 예산을 어떻게 계획할 것인지도 함께 논의가 필요합니다.ㅣ 

6. 빈고 10년 각종 배당율, 수익율, 잉여율 변화

  * 출자지지금 배당률은 전반적인 금리의 하강기 국면에 맞춰 점점 축소해서 9기에 1.7%까지 줄었고, 올해 10기도 대체로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수입을 자산으로 나눈 수입/자산 값은 빈고에 들어온 자산이 평균적으로 벌고 있는 수입의 비율 즉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이 9기, 10기에 연속적으로 큰폭으로 줄었습니다. 
  * 빈고 운영에 필요한 지출을 제외한다면, 결국 빈고에 출자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잉여금의 비율은 1.3%로 배당율보다 적게 됩니다. 
  * 물론 9기 10기에 유휴자산이 많아서 감소폭이 더 크긴 하지만, 전반적인 저금리 경향에 따라 4기부터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 전월세전환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이용수입이 12%에서 9.6%로 8.4%로 줄여왔는데, 내년에는 7.2%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결론적으로는 자산과 이용규모가 크게 증가해서 수입이 개선되거나, 아니면 별도의 수입원을 찾지 않는다면, 지출예산을 줄이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