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림] 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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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에 휴지에 물을 적셔 뿌려 놓은 상추가 이제 제법 어엿한 싹이 되었어요.

같은 날 심은 부추는 빛을 받아야 싹이 나는 상추와 달리 암발아하는 성격의 식물이라 따뜻하고 어두운 곳에 놔뒀어요.

부추도 한 두 개씩 싹이 나고있네요.

작년 가을에 산 몬스테라도 새 잎이 나는 걸 보면 봄은 봄인가봐요!

혹시나 소소한 텃밭 계획이 있으신 분은 지금부터 슬슬 파종 하세요~. 

모종 심으실 거면 좀 더 따뜻해지고 해도 되고요. 

5월에는 부추전에 상추쌈을 먹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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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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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마

    오와. 한국맛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씨앗으로 싹틔우기. 금손이시네요.

  • 재아

    누구는 햇빛을 보아야 나고, 누구는 어두워야 싹을 낸다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저도 일하는 곳에 잇는 화단에다가 지난 겨울 신어둔 튤립 구근에서 싹이 난 걸 보았어요. 아직 추운데 봄이긴 봄인가보다 싶어요. 부추와 상추가 무럭 무럭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 구근 중에는 추운겨울을 겪어야 꽃이 피는 것들이 있대요. 신기하죠.

      부추가 얼마나 자랄지는 모르겠지만, 부추무침, 부추김치로 메뉴 확장 중입니다. 상상은 자유니까요 ㅋ

  • 재아

    여기 두물머리에 꽤 오랫동안 고니가 남아 있어요. 지난 해에는 입춘 전에 날아간 것 같은데, 지난 일요일에도 산책길에 보았어요. 자세히 보니 머리랑 꽁지가 회색이에요. 아직 어려서 멀리 가기 어려운 새끼 고니들과 보호자 고니들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힘을 더 길러서 먼 길 떠날건가봐요. 지난 일요일에 산책길에 있는 망원경으로 고니를 본 것을 그려봤습니다~  졸려서 색칠은 내일로 미루어봅니다!

    •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서 겨울을 나는 고니가 올해 이상기후로 한국에서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날이 덜 따뜻해서 알을 늦게 낳고 그래서 아직 덜 자랐고 그래서 아직 두물머리에 있고…막 이런 상상을 해보아요.

      건강하게 자라 무사히 살던 곳으로 가면 좋겠네요.

  • 비루

    오! 저도 술이나 밥 먹다가 어, 상추 떨어졌네, 하고 베란다에서 쓱 뽑아오는 게 꿈입니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 다이소에 '고기친구 텃밭세트'라는 게 있어요. 5천원 정도 하는데 화분에 흙이랑 씨앗까지 다 들어있거든요. 

      그것 말고도 다양한 씨앗들이 다이소에 많은데 꽤 퀄리티가 좋았어요. 

      도전해보세요~~^^

      • 비루

        내일, 아니 오늘 이사하는데 짐 정리하자마자 다이소로 달려가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

  • 정윤미

    빈땅에 나무심으려면 오라는 살구의 사진과 햄 그림보고나니 내일은 저도 상추랑 토마토랑 봉숭아 씨앗을 심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어요. 재작년부터 계속 머릿속에서 생각만하고 있었던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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