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이 인상적이예요
“빈고는 ‘신뢰’를 기반으로 출자와 이용 활동을 합니다. 이 ‘신뢰’라는 것은 기준이 참 애매모호하지요.
기존 은행들이 자본 소유에 따라 사람에게 등급을 주고 권한을 달리하는 이유일 겁니다.
귀찮고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돈이 우리의 존재를 규정하는 시대. 동의하십니까?
내 주머니에 있는 돈으로 내 가치가 결정되는 시대. 동의하십니까?
자본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가 한 말. 내가 한 약속. 나의 행동, 내 이웃으로 우리의 관계 맺기가 가능해야지 않을까요.”
좋은 생각인것같고, 이렇게 되는건 어떻게 지금과 다른걸까 싶고, 빈고에서 돈을 빌릴때 이야기하기를 원하는 어떤것들은 이 생각과는 다른길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런 생각이 여러사람들 생각과 많이 다를것같고
불쾌하거나 섭섭한 마음이 들수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내가 여기있다는건, 그 만큼 이곳이 좋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좋아서 그런거구나라는 이해와 함께. 이 상황도 이해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나에게는 없는 실제적인 행동들이 좋아요. 그러면서도 저도 다른 방면에서 무언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요
유별난 사수자리여서 그런가 싶어요
아직 아쉽게 잘 이해를 못하는 ‘고마움’이라는 것을, 조금 느끼고 있어요 ㅎ
고마워요
그렇게 있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빈고에서 쓰는 말, 용어를 쉽게 평소쓰는 말이나, 쉬운말, 우리말 같은걸로 쓰면 좋을것같아요
한자나 관련 정보가 없는 사람들에게 소외가 되는 말이 될수있을것같아요
그리고 손보탤겸, 빈고에서 쓰는 말을 어떤걸로 쓰면 좋을지 찾아본것도 남길께요
그럼 이만 적을께요
안녕!
사랑해요~
이용 – 씀
반환 – 돌려줌
이용 분담금 – 이건 잘 생각해봐야할것같아요. 아래에 ‘길미’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우리말이기는 한데, 돈이 돈을 낳는다는 “이자’라는 말과도 비슷한가도 싶어. 이자라는게 돈을 보고 주는 돈이 아니라, 어떤 가치에 대한 품삯같은 것이지 않나 싶어 다른 말을 찾아 써도 좋을까 싶어요
“‘길미’는 ‘이자(利子)’에 해당하는 우리말이다. ‘길- ‘의 기본형 ‘길다’는 오늘날 ‘짧지 않다’는 뜻의 형용사로 쓰이지만 옛날에는 ‘크다’, ‘자라나다’는 뜻의 동사로도 쓰였다. 길미의 ‘길-’은 바로 그런 뜻에서 비롯되어, ‘원금에서 자라난 돈’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급한 돈이 필요할 때 아무래도 가까운 친지나 친구에게 먼저 부탁을 하게 된다. 그럴 때 돈을 빌리는 쪽이나 빌려주는 쪽이나 ‘이자’라는 말을 자유롭게 쓰기가 곤란한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엔 왠지 야박한 느낌이 드는 ‘이자’라는 말 대신 ‘길미’라는 말을 써보자. (출처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 말 풀이사전, 초판 1쇄 2004, 10쇄 2011, 서해문집)”
출자 – 맡긴돈 혹은 맡김
댓글
타인을 비방하거나 혐오가 담긴 글은 예고 없이 삭제합니다.